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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통큰 결단···이통사 요금전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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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SK텔레콤 요금제 개편통한 가격인하 시사
LGU+·KT, 맞불전략 전망··· 5G앞두고 경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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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이 SK텔레콤의 요금제 개편을 시사하면서 이동통신3사 간 요금제 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2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 뒤 KT도 이달 초 완전 무제한과 6만원대 100GB 요금제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으며 가입자 유치전에 나선 상황. SK텔레콤 역시 요금제 개편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최 회장의 발언은 통큰 요금제 개편을 실시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금제 개편 내용에 따라 경쟁 업체들도 재차 맞불을 놓을 공산이 높다. 5G 상용화를 1년 앞둔 시점에서 통신 시장에 LTE 요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시카고 동문 행사 ‘시카고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목하며 SK텔레콤의 요금 인하를 예상케하는 요금제 개편을 시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고객 대부분이 자신의 요금제에 대해 과도한 지출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요금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고객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회사의 경제적 가치가 희생되지만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요금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경쟁의 포문을 연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데이터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소진 시 일당 2~3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마저도 소진할 경우 3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무늬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LG유플러스가 2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말 그대로 속도와 용량이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3G 시절 5만5000원대 이상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와 유사하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를 선보인 뒤 이동통신3사 가입자 유치전에서 실익을 챙겼다.

KT 역시 가세했다. KT는 이달 초 데이터온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온 요금제 가운데 8만원대 요금제는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속도와 용량 제한이 없다. 6만원대 요금제는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요금제 대비 10배 많다.

KT는 LTE 베이직 요금제도 선보였다. LTE 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음성통화는 무료다. 25% 요금할인 적용 시 2만원대로 사실상 보편요금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신규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신규 요금제 출시할 시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자인만큼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내달 초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을 시사함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경쟁은 한 사업자가 불을 붙이면 다른 사업자들이 뒤따르는 형태로 진행됐다. 혜택을 더욱 늘린 요금제를 선보일 경우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역시 따라갈 공산이 높다.

최태원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박정호 사장은 올해 초부터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 중이다. 약관제도를 개편하고 하루 로밍통화 3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MWC2018에서 “가입자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고 가치를 주지 않는 낙전 수입은 과감히 걷어내서 돌려주라고 이야기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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