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총은 다음달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 임면(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서 경총은 송 부회장의 해임에 관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경총 회원사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상임부회장의 선임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경총은 당초 다음달 중순 이후 총회를 열 계획으로 알려져 왔으나 3일에 이사회가 예정돼 있어 일정을 앞당겼다. 직무정지 상태인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경총 회원사들은 송 부회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출신 관료인 송 부회장이 재계의 입장이 아닌 노동계에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경총 회원사들이 송 상임부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