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선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다. 당원과 대표가 혼연일체가 돼서 당의 혁신을 이뤄가고 10년, 20년 뒤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당원들의 따끔한 지적이 있다. 이 애정 어린 충고를 간과해선 안 된다“면서 “공직을 포함한 사회 전반 혁신은 이미 문 대통령께서 주도하고 계시지만, 정치권과 우리 당 혁신은 누가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직접민주주의 실현만이 혁신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대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며 “제가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라고 자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후보 단일화'에 대해 “후보 단일화는 분열의 정치고, 컷오프와 본선 경선이 단일화로 가는 길”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고,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도 “절대적으로 완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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