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11℃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4℃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40년 전 봉사단원 전북대 다시 찾아 ‘감동’

40년 전 봉사단원 전북대 다시 찾아 ‘감동’

등록 2018.10.04 17:55

강기운

  기자

미국 평화봉사단으로 어린 시절 보냈던 Donna DeGracia씨 전북대 방문

40년만에 전북대를 다시 찾은 도나씨40년만에 전북대를 다시 찾은 도나씨

“40년 전 봉사단 일원으로 찾았던 전북대를 이렇게 다시 찾아 환대까지 받게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누구나 어려웠던 1970~80년대, 미국 정부는 평화봉사단을 통해 우리나라에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도나 데그라시아(Donna DeGracia)씨도 미국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렇게 어린시절을 전북대에서 보낸 도나씨가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일 40년 만에 전북대 캠퍼스를 다시 찾은 도나씨는 신축된 중앙도서관과 뉴실크로드센터, 그리고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한옥 건물들을 보며 변화된 캠퍼스에 옛 기억을 덧입혔다.

또한 캠퍼스를 비롯한 도시 자체에 심어진 수많은 나무들을 보며, 과거 자신이 봤던 황무지에서 변했다며 큰 감동을 전했다. 홈커밍데이를 통해서는 대학 관계자들을 접견해 그간 전북대가 걸어온 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담소도 나눴다.

특히 모든 것이 서구화된 대학 캠퍼스를 벗어나 한국의 멋과 전통을 보여주는 한스타일의 캠퍼스에 찬사를 보냈고, 한옥 캠퍼스가 한국 문화의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나씨는 “40년 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전북대를 방문했는데, 울창한 나무와 고즈넉한 한국적 정취가 옛 기억과 오버랩 되면서 새로운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며 “전북대가 한국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캠퍼스로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미국 평화봉사단은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각종 질병퇴치운동, 여성인권신장운동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