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정부 출범 이후에 5년 주기로 작성되는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문서”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외교·통일·국방·위기관리 분야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본 지침을 제공한다. 국민 공감대를 넓히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본을 별도로 발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문으로 된 공개본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다음 달 초 2만 부가량 배포되며, 이어 영문본도 발간된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개본은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하게 된다”며 “국가안보전략지침 공개본은 노무현(2004년)·이명박(2009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 때에도 발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지침은 5년마다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번에는 2014년에 이어 4년 만에 발간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이 변화된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그런 변화에 맞춰 발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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