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과 주가 수준(2029.69)이 비슷한 2016년 말(2026.46) 대비 고가주(코스피 10만원 이상, 코스닥 3만원 이상)는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초저가주(1000원 미만)은 양 시장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2016년 말 81개에서 올해 10월 말 74개로 8.64% 줄었다. 같은 기간 1000원 미만 동전주는 17개에서 41개로 141.18% 급증했다.
코스닥에서 고가주는 62개에서 64개로 3.23% 소폭 상승했으나 동전주는 30개에서 90개로 200% 늘어났다.
거래소는 “조사 비교 대상이 비슷한 주가 수준에도 초저가주 종목이 불어난 것은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에서 5만원대 가격에데 281종목(32.67%)이 포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242종목(28.14%), 5000원~1만원 사이는 146종목(16.98%)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1000원에서 3000원 사이 종목이 350종목으로 30.2%의 비중을 차지했다. 5000원에서 1만원은 252종목(21.74%), 3000원에서 5000원은 224종목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1만원 이상 종목의 평균 주가는 상승했지만, 1만원 미만 종목의 평균 주가는 하락했다. 특히 1000원 미만 초저가주는 유가에서 43.43%, 코스닥에서 49.14%가 내려 기록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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