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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라는 바디프랜드···실체는 ‘속빈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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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매출액 10배 이상 증가
부채총액은 12배 이상 급증세
수금률 저조해 '외줄타기 경영'
해외 자회사 성과도 지지부진

‘IPO 대어’ 불리는 바디프랜드가 숱한 논란 속에서 내년 증시 입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7년 새 100% 가까운 매출 신장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급성장 뒤에는 늘어나는 이자비용에 따른 유동부채 비율 증가라는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막대한 자금을 출자해 만든 해외 사업장은 매년 적자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다.

특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재무제표 가운데 2017년만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받았다. 15년과 16년은 ‘감사받지 아니함’ 적시되 있으면 이는 IFRS가 적용된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받지 않은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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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10일 IFRS를 적용한 새로운 2017년 재무제표를 ‘기재정정’했다.

바디프랜드가 제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129억원, 833억원으로 7년 전과 비교 했을 때 약 100%가까운 성장세다.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40억원, 6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0.9%, 955.73%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바탕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바디프랜드의 시가총액이 2조~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높은 시장 시장 점유율 바탕으로 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높은 성장과 함께 늘어난 부채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7년 새 부채총액은 1252% (2741억원) 늘어난 2961억원이다. 2016년과 비교했을 경우 부채총액은 감소했지만, 유동부채와 이자비용은 증가했다. 유동부채는 194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47% 증가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부채다.

이로 인해 막대한 이자를 지출하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는 영업이익의 20% 달하는 비용을 이자로 지불하고 있다. 2017년과 16년 각각 이자비용으로 99억원, 107억원을 지출했다.

자금 회수 역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전년 동기(65.39%) 대비 6.53% 감소한 58.86%로 나타났다. 회수 기간도 0.7일 증가한 6.2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 회전율이란 매출채권이 현금화되는 속도로,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을수록 매출채권이 순조롭게 회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낮으면 회수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대손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고 수익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외 사업장 부실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상하이 바디프랜드 일렉트로닉는 16억원을 출자 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억 6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바디프랜드 상하이 인터내셔널 역시 2억 9000만원에 적자가 발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바디프랜드가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각종 부채와 낮은 자금 회수율로 인해 성장세가 정체될 수 있다”라면서 “올해 IPO 시장은 연초만 해도 역대급 규모를 전망하기도 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희망공모가 밴드 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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