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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야권 일제히 반발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야권 일제히 반발

등록 2018.12.29 20:06

정백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정치인들을 ‘정신 장애인’이라 언급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야권은 일제히 이해찬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 축사에서 “정치권에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 사람들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장애인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본인의 볼품없는 인격으로 인해 국민의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여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들 수준의 배설”이라며 비뚤어진 인식을 가진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며 “이 대표가 20년 집권을 호언장담했지만 20년을 갈지 2년을 갈지 모를 일”이라며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한 사과에 그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해찬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장애인들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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