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판단 기준은 갈등과 분열의 작은 불씨라도 제가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탄핵의 아픔을 겪으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를 가슴 깊이 새겼고, 한국당이 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민심의 바닥을 처절하게 경험했다”고 썼다.
이어 “아직도 난파선에 불과한 우리 당을 더 뜯어고치고 변화시키는 혁신의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보내주시는 작은 지지를 안주의 수단이나 과거로 돌아가는 동력으로 이용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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