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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정용진 벌이는 사업마다 적자, 경영실패 노동자에 책임전가”

마트노조 “정용진 벌이는 사업마다 적자, 경영실패 노동자에 책임전가”

등록 2019.06.11 15:12

수정 2019.06.11 15:35

이지영

  기자

이마트 “노조서 주장하는 인력 구조조정은 사실무근”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마트산업 노동조합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규탄했다.

노조는 “정용진 부회장과 이마트 경영진들이 경영실패의 책임을 이마트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브랜드와 신세계 TV 쇼핑, 조선호텔사업 등 정 부회장이 벌이는 사업마다 적자”라며 “비등기 임원으로 경영실패의 법적 책임도 없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매년 1만명씩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 전보다 직원이 1400명 줄었다”며 “기본급 82만원인 무기계약직 사원 1만6천명과 초단기 계약직 스태프 사원 3300명이 오늘도 이마트에서 몸이 부서져라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 부회장의 유통사업 전략은 오직 구조조정뿐”이라며 “셀프계산대 확대, 인력재배치, 무차별 발령으로 인한 퇴사 유도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일부 노조에서 주장하는 인력 구조조정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이마트 측은 “인력재배치의 경우 다른 업무로 이동한 것이지 인력 감소 등의 구조조정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노조측에서 1400명이 줄었다고 하는데, 쓱닷컴 신설법인 설립으로 1500여명 가량이 신설법인인 쓱닷컴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인 계산대가 늘어나는 것은 1~2인가구 증가 등 소비트렌드 변화로 편의성 증대를 위해 도입한 것이지 인력 감소를 위한 조치가 아니다”며 “젊은 세대들은 길게 줄서서 기다리며 계산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무인계산대 사용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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