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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루머]돼지열병에 뜨는 동물백신주

씨티씨바이오·우진비앤지 ASF 백신 개발 기대감↑
이글벳 ASF 방역 관련 해외임상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산 소식에 동물 의약품 기업들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연천군에서도 ASF 발생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8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중국 하이난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질병이 중국 전역에 확산, 지난 5월에는 북한에서도 질병 발생이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전체의 30% 가량인 1억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10% 수준인 300만마리가 도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질병에 걸린 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돼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병이다. 하지만 현재 ASF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당국과 축산농가가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방역과 검역 조치 정도며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은 도살처분 뿐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구제역 방역 특허를 보유한 체시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물약품제조업체 이글벳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 ASF 관련 동물의약품 종목인 우진비앤지(29.23%), 씨티씨바이오(22.59%), 진바이오텍(8.53%), 제일바이오(3.51%)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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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돼지열병 관련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만큼 각 종목이 실제 ASF로 실적 상승이 가능한 수혜주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가에서는 우진비앤지, 씨티씨바이오가 ASF 백신을 개발한다고 알려져있다.

씨티씨바이오의 경우 비상장사 제이비바이오텍과 ASF 백신 개발을 공동 연구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백신 개발에 착수해 현재 국내외 대학연구소에서 ASF 감염피와 저희가 갖고 있는 항체가 있는 돼지피를 중화실험하고 있다”며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는 항원을 확보하는 단계로 빠르면 다음달 쯤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용 백신 수출기업인 우진비앤지의 경우 전북대 및 베트남 농람 수의과 대학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돼지열병 백신개발 작업에 착수했으며 수월하게 진행될 경우 2~3년 안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6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아직 기초단계로 구체적인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워낙 복잡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쉽지 않은 작업이나 빠르면 2~3년내에 결과물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글벳은 백신이 아닌 아프리카돼지열병 타깃 방역제 2개 제품에 대한 해외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글벳의 터미네이터, 케이원, 케이투 등 3개 제품은 검역당국의 ASF 소독제 권고제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케이원, 케이투와 또 다른 제품인 이지세이프 세 개 품목에 대해 네덜란드 임상기관에서 ASF 방역에 효과가 있는지 해외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글벳은 올해 초 임상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면 검역당국에 허가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옵티팜은 백신보다는 아시아 최대 동물 질병 진단 전문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옵티팜 평가센터는 2006년 11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병성감정기관으로 지정돼 연간 20만여건의 시료가 전문가들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ASF 검사는 국가에서 전담하기 때문에 특별한 수혜는 없으나 질병이 확산될 경우 업무가 과중해지면 민간으로 이양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으며 소독제, 항생제 수요가 증가하면 약품유통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성미생물은 ASF 백신과 특별한 연관성이 없으며 국내에서 돼지 관련 의약품 매출규모가 가장 큰 중앙백신은 홈페이지에 ‘수이샷 돼지열병’ 생독백신을 제품군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생독백신은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 잘 쓰이지 않은 백신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백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기대감에 일부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발 중인 백신도 제품판매까지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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