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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30대 ‘재무통’ 신임 대표 선임

이랜드파크, 30대 ‘재무통’ 신임 대표 선임

등록 2019.10.02 16:30

정혜인

  기자

600억원 유상증자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속초·제주 등 보유부지 리조트 개발키로

윤성대 이랜드파크 신임 대표이사. 사진=이랜드그룹 제공윤성대 이랜드파크 신임 대표이사.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파크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호텔·레저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재무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윤성대 재무총괄책임(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38세의 젊은 CEO다. 2004년 연세대를 졸업한 후 2006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해 2009년 그룹전략기획실 전략기획, 2011년 그룹인사총괄실 미래인재전략팀장, 2013년 이랜드중국 아동사업부 브랜드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이랜드파크 CFO로서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CEO에 발탁됐다.

이랜드파크는 재무총괄책임자, 국내운영본부장, 플랫폼사업본부장의 주요 보직에도 30대 초중반 인재들을 전진 배치 했다.

이랜드그룹은 사이판 호텔 개발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사이판 MRI(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법인 박명욱 대표이사를 이랜드파크 부대표로 겸임 발탁했다. 사이판 MRI는 자본 유치를 통해서 초우량 재무구조를 이미 갖춘 상태이며, 사이판 최고급, 최대 객실수의 리조트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나가고 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파크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6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원과 294억원을 출자하여 진행된다. 보통주 153만 625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3만9200원이다. 신주 청약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사와 자회사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를 이랜드이츠로 분할한 이후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부채비율을 2018년말 398%에서 올해 말에는 절반 수준인 210%까지 떨어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랜드파크는 보유 중인 100만평 규모의 개발 가능 부지중에서 경기에 관계없이 고급 리조트로의 분양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몇 개의 부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속초 동해안, 제주 등에서 리조트 설계와 인허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분양 수입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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