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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 에 고객 발길 돌렸다···4차 추가 상품 공개

이마트, ‘국민가격’ 에 고객 발길 돌렸다···4차 추가 상품 공개

등록 2019.10.17 06:56

이지영

  기자

이마트, ‘국민가격’ 에 고객 발길 돌렸다···4차 추가 상품 공개 기사의 사진

이마트가 선보인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로 온라인으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먼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49,070원 대비 46% 높았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칫솔 구매 고객의 70% 가량이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으로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에 기존에 구매하지 않던 상품들을 추가로 구매한 것이다.

또, 와인, TV, 의류 건조기처럼 고가로 인식되던 상품이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신규 수요가 창출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달 38가지 상품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고추장, 화장지 등 24종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데 이어 17일에는 식용유, 과자 등 14종의 초저가 상품을 새로이 선보인다.

이로써 8월 1일 첫 선을 보인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총 140여가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고급식용유 4종’으로, 올리브유(1L)를 7480원, 포도씨유(1L)를 4480원에 준비했다. 또, 카놀라유(1L), 해바라기유(1L)도 각각 2980원, 3480원에 판매한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식용유는 압도적인 대량매입 및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판매가를 유사상품 대비 50% 가량 낮췄다.

해당 상품의 생산을 맡은 스페인 제조사 아세수르(ACESUR)는 지난 2013년부터 이마트와 거래를 이어왔지만 연간 거래금액 규모가 1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식용유를 상품으로 구현하려면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세계 90여개 국가에 유지류를 수출하는 아세수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상품개발 의사를 타진했다.

이 과정에서 4개 상품별로 연간 10개 컨테이너 이상, 낱개로 21만 4200개 이상의 물량을 주문할 것을 약속했다.

이 경우 이마트가 연간 매입하는 식용유는 총 85만 6800병, 40억원어치에 달한다. 거래 금액이 단숨에 40배 가까이 껑충 뛰게 되는 것이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패키지 용기 및 뚜껑도 새로 개발했다.

플라스틱의 경우 성형방법에 따라 생산원가가 달라지는데, 이마트는 아세수르와의협의를 통해 가장 만들기 쉽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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