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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성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고흥군, 여성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등록 2020.03.11 16:31

오영주

  기자

여성농업인을 농업 경영의 핵심 인력으로 육성·지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올해 여성농업인의 복지 혜택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여성농업인은 농업과 영농의 보조자적인 역할로 인식되어, 여성농업인의 노동경제적 가치 중요성이 과소평가 받아왔으나, 농촌의 개방화 확대와 농업 종사자 고령화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 및 농업과 농촌의 핵심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고흥군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에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20만원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며, 모든 업종(유흥업 제외)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20세부터 만 75세 이하(1945. 1. 1. ~ 2000. 12. 31. 출생자) 실제 영농 또는 어업에 종사중인 여성농어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은 영농기에 출산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농가도우미 이용비를 지원해 여성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13명의 농가도우미 이용비 6,250만원을 지원한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공동급식 시설이 갖추어진 마을에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올해 104개소 2억 2,672만원을 지원해 바쁜 농번기철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흥여성농업인지원센터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양강좌 제공 및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1억 2,350만원을 지원해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농촌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흥군은 각종 보조사업 지원 외에도 여성농업인의 리더십 자질 함양과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하여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및 여성 친화형 농기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비중은 높아져 가는 반면, 여성농업인의 지위와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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