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VIP 고객 대상으로 재고 면세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최상위 고객 등급인 LVVIP와 LVIP 대상 행사다.
행사에는 보테가 베네타와 살바토레 페라가모, 생로랑, 토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VIP 고객 대상으로 행사 초대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를 받은 VIP 고객은 동반 1인과 함께 사전 예약 후 기간 내 1회만 참석이 가능하다. 일자, 시간대별로 차수를 구분했고, 이 차수당 10팀이 각 1시간20분씩 쇼핑할 수 있다.
앞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경영난에 빠진 면세업계를 지원하고자 면세점 내 일부 공용 면적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시적으로 내수 유통이 허용된 재고 면세품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판매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면세점 공간 일부를 내수용 재고 면세품 판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고, 관세당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신라면세점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면세 재고상품을 판매한다. 판매 브랜드는 보테가베네타, 로에베, 지방시, 발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디올 등의 선글라스 브랜드, 다니엘웰링턴, 세이코, 로즈몽, 페라가모 등의 시계 브랜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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