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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용 부회장 기소여부 8월초 결론 가닥

검찰, 이재용 부회장 기소여부 8월초 결론 가닥

등록 2020.07.27 12:57

임정혁

  기자

검찰, 이재용 부회장 기소여부 8월초 결론 가닥 기사의 사진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8월 초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 대한 최종 처분이 늦어지는 가운데 검찰 인사 시즌까지 겹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해당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며 보완 수사 중이다. 여기에 법무부가 오는 29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예고하면서 8월 초로 예상되는 고검검사급(차장검사 이하) 인사 전에 서울중앙지검이 이 부회장 사건 등 주요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1년 8개월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법조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13명의 위원 가운데 10명이 이 부회장 수사 중단과 불기소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다만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을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 등에서 불법이 있었고 이 부회장도 이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검찰이 주장하는 시세조종과 회계사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이 부회장이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도 올해만 10여차례가 넘는 현장경영에 나서며 미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3개월이면 충분한 검찰 특수부 수사를 삼성이라는 이유만으로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검찰이 수사 결과를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면서도 수사심의위 판단을 수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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