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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이제 좀 만나자”···HDC현산에 대면협상 촉구

금호 “이제 좀 만나자”···HDC현산에 대면협상 촉구

등록 2020.08.07 16:17

이세정

  기자

현산측 ‘대면=진정성, 상식 밖’ 주장에 재반박불필요한 공문 발송·대언론 선전 중단 요구도“거래종결 위해 신뢰 있는 모습 보여라” 압박

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종결을 위해 만나자고 촉구했다. HDC현산이 전날 “대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진정성을 거론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재반박으로 풀이된다.

금호산업이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방적이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HDC현산에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라”며 “이를 위해 대면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으로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어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라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금호산업은 HDC현산과의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게 협조해 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6일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M&A)에서 거래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위해 자료와 입장의 전달은 공식적인 문서로 이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는 금호산업의 부실경영과 계약 불이행으로 초래됐다”면서 12주간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인수 의지는 여전하다. 거래종결이 되지 않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산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해야 한다.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의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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