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6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1일 이후 나흘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72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교회 신도는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2명이지만, 현재 신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72명 중 용인 확진자 59명을 뺀 나머지 13명은 수원, 시흥, 화성, 군포, 성남, 남양주 등 주변 지자체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신도 및 접촉자들이어서 이 교회발 감염이 주변 시군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우리제일교회의 신도수는 약 11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7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약 400명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78명의 신도가 활동하고 있는 교회 성가대 내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성가대 신도 5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성가대 신도들이 마스크를 벗고 노래(찬양)를 하면서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주변 신도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용인시는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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