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7℃

IT 네이버-신세계, 온오프라인 커머스 사업 공략 ‘맞손’

IT IT일반

네이버-신세계, 온오프라인 커머스 사업 공략 ‘맞손’

등록 2021.03.16 18:02

이어진

  기자

2500억원 규모 지분 상호교환, 온오프 커머스 시너지 신세계 거점 활용, 장보기 개편···라이브커머스서도 협력

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상호 교환, 커머스 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 및 파트너사와 신세계의 새벽 및 쓱배송으로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회동 이후 2달여 만의 일이다.

네이버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이마트의 자사주 1500억원,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00억원의 지분을 상호 교환키로 했다.

네이버는 현재 5400만명, 신세계는 이용자 20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산 45만 판매자가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3곳, 7300개 이상의 지역 거점을 활용한 물류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마트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와 7300여개 오프라인 거점에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기술, 물류 파트너를 접목 전국단위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당일, 익일 등 빠른 배송 보장, 데이터에 기반한 수요 예측, 재고 배치 솔루션으로 판매자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다양한 배송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으로 2~3시간 배송 서비스 등 각 영역에 알맞은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투자까지 검토 중이다.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기술과 노하우, 웹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과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상품 기획력도 결합한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던 패션 및 뷰티 명품 브랜드를 온라인 상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42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신세계의 브랜딩 역량을 수혈, 소상공인의 브랜드화와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 전국 사업자의 상품화, 브랜드화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페이와 스마트 지도 서비스, 영수증 리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유입, 네이버 스마트주문 확대, 대형매장 내 실내 AR 내비게이션 등도 구상 중이다.

이외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혜택도 협의 중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지난 1월 이해진 네이버 GIO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간의 회동 이후 2달여만에 이뤄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자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네이버와 신세계의 협력인만큼, 이용자나 판매자 모두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쇼핑 경험과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동네시장과 대형마트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협력사례를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