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7℃

  • 백령 5℃

  • 춘천 11℃

  • 강릉 11℃

  • 청주 10℃

  • 수원 7℃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9℃

  • 전주 9℃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5℃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2℃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우려 표명···“남북미 모두 대화 노력해야”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우려 표명···“남북미 모두 대화 노력해야”

등록 2021.03.26 15:02

유민주

  기자

제6회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평택 해군 제2함대 방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념사를 통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서해수호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긍지이고 자부심이며, 우리는 서해수호의 정신 속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통합의 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방력이며 안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한 국방력과 안보로 나라와 국민의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 당연한 사실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으며,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갖추기 위해 중단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지난 4년 서해에서 무력 충돌이나 군사적 도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장병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2023년 진수하는 신형 대구급 호위함 7번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했다.

해군은 전날 함명제정위원회를 열고 ‘천안함’ 함명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