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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시-LH 송현동 땅 맞교환 부지 놓고 ‘말말말’

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시-LH 송현동 땅 맞교환 부지 놓고 ‘말말말’

등록 2021.04.01 17:26

서승범

  기자

서울시-대한항공-LH 송현동 땅 제3자 매입 서면합의맞교환 놓고 다양한 예상 제기...서울의료원 유력설도서울시 관계자 “결정된 사항 없다...다방면 검토”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 송현동 부지.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소유의 종로 송현동 부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송현동 부지를 놓고 대한항공과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주재 하에 일단락 된 가운데 손현동 땅 맞교환 부지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교환부지가)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양한 방안과 부지를 다 열어 놓고 LH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유력했던 ‘마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가 철회됐다’, ‘서울 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 ‘상암DMC 미매각 부지가 후보에 들어 있다’, ’서울시가 LH에게 3개 후보지를 제시했다’등의 가담항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대한항공-서울시-LH는 송현동 부지매각을 위한 조성서에 서면합의했다. 조정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대한항공-서울시-LH는 서울시 시의회 의결 등 행정철자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오는 8월 말까지는 매매계약 및 교환계약서가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연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매각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의로 대한항공은 LH에 먼저 땅을 매각한 뒤, 서울시의 다른 시유지를 이 땅과 맞교환하게 된다. 이들은 8월 말까지 매매계약과 교환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땅값은 감정평가법인 4곳 등에서 판단을 받아 정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와 LH부지의 맞교환 부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조정 협의에서 서울시가 3개 후보지를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존 맞교환 부지로 낙점됐던 마포 서울면허시험장 부지는 해당 자치구와 주민 반대가 거세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3개 후보지는 시험장 외에 수색변전소 부지, 상암 DMC 미매각 부지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강남 노른자 땅에 위치한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시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날 서울시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한 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 내부에서는 100% 서울시 땅인 서울의료원 부지를 넘기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의료원 부지 가치가 조 단위라 대한항공이 원하는 최소금액(5000억원)의 두 배를 넘겨 이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앞서 강남구가 8.4 주택공급대책에 보함된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철회하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마포 서울면허시험장 부지와 마찬가지로 구청과의 조율도 필요한 문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공공개발 관계자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가능성을 모두 열어논 상태에서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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