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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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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등록 2021.04.12 07:25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은 화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감격한 표정으로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며 인사를 한 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고쳤다.

이어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했다.

그는 모든 상이 의미있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 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상자들이 화상으로만 출연했다. 이날 행사는 BAFTA 회장을 역임한 필립공에게 보내는 애도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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