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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이슈 콕콕]‘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등록 2021.04.12 16:21

수정 2021.04.12 16:34

이석희

  기자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바늘구멍’ 공공주택에 ‘고속도로’ 낸 LH 직원들 기사의 사진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힘들다는 공공주택. 이 바늘구멍을 지난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900명이 통과했습니다.

12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LH로부터 받은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1∼2020년 LH의 공공분양 주택에 계약한 LH 직원은 1,621명에 달했습니다.

이 중 강원·경남·경북·광주전남·대구·울산·제주·충북 등 혁신도시 관련 계약자가 모두 644명으로 전체 중에서 39.7%를 차지했습니다. 세종시 공공분양에도 158명이 몰렸지요.

5년 또는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 주택에도 279명의 LH직원이 계약했습니다. 279명 중 93명이 수원 광교지구에 몰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LH 측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입주 자격을 갖춘 계약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만한 상황.

임직원 수 6,000명 내외로 유지됐던 LH, 그중 1,900명에 달하는 공공주택 계약자. 나라에서 짓는 집을 담당 기관 직원들이 가져가면 국민들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인지, 법적으로 문제없었다고 해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 LH에 되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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