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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 게임 넘어 블록체인까지 투자 ‘활발’

게임빌, 312억원 들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13% 인수
게임빌‧컴투스 2년 간 10여개 게임‧콘텐츠社 지분 잇달아 확보
경쟁력 강화, 사업다각화 포석···송병준 의장, M&A 진두지휘
송병준→게임빌→컴투스 지배구조, 지분율 확대하며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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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이 게임을 넘어 콘텐츠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인수합병, 전략적 투자 등을 진두지휘하며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게임‧콘텐츠 넘어 가상자산에도 투자한 송병준 의장 = 게임빌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의 구주 1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이다.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이번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연관 사업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폭넓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미래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병준 의장은 게임빌, 컴투스를 통해 지난 2년 간 게임 뿐 아니라 콘텐츠 등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컴투스는 게임과 관련한 경쟁력 강화 차원의 인수합병, 투자를 진행해왔고 게임빌을 통해서는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였다.

컴투스의 경우 지난 2년 간 약 10여개의 주요 게임, 콘텐츠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019년 2월 약 140억원을 들여 스토리 게임의 강자로 꼽히는 데이세븐의 지분 51.9%를 인수했고 같은해 4월 41억원을 들여 방치형 게임 개발사 노바코어 지분 57.3%를 인수했다. 같은해 12월 미스터망고에 88억원을 투자해 ‘워킹데드’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4월에는 티키타카스튜디오에 31억원, 7월 클레버이앤엠에 6억원을 투자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독일 중견 게임 개발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를 205억원에 인수했다. 컴투스의 첫 해외 개발사 인수여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스푼라디오(10억원), 밸로프(1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에도 공격적인 인수합병,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컴투스는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의 개발사 올엠의 지분 57%를 인수하는가 하면 웹소설 및 웹툰 지적재산권(IP) 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18.6%를 46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전략 진두지휘 송병준 의장, 게임빌‧컴투스 지배력 확대 = 인수합병, 투자 등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송병준 게임빌 창업자 겸 현 이사회 의장은 공격적인 투자 외에 게임빌과 컴투스의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게임빌‧컴투스는 올해 3월 이사회를 열고 송병준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 임원 직책을 갖추고 있었는데, 여기에 최고 임원으로 의장을 추가한 것이다.

의장직 신설은 사내 직위 정비 및 양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병준 의장은 컴투스와 게임빌의 대표이사와 이사희 의장직을 겸직하고 있었다. 송병준 대표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게임빌은 이용국 부사장을, 컴투스는 송재준 부사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앞서 게임빌은 2013년 10월 컴투스의 지분 21.37%를 약 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게임빌은 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확보했으며 당시 이영일 부사장, 박지영 대표 등 총 9명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이후 송 의장은 꾸준히 게임빌과 컴투스의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송 의장은 게임빌의 지분을 확대하고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분 매입을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게임빌은 현재(2021년 3월 기준) 컴투스의 지분 29.38%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빌은 2019년 8월부터 꾸준히 컴투스의 지분을 매입해 당시 24.53%였던 지분율은 현재 29.38%로 늘었다. 송 의장은 게임빌의 최대 주주로 2019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매입해 현재 32.75%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특수관계인 6인의 지분을 더하면 35.58%다.

송 의장과 게임빌이 지분율을 확대하자 당시 증권업계에서는 게임빌이 순수지주사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적자를 내고 있는 게임을 컴투스에 양도하고, 대가로 컴투스 주식을 받아 종속회사로 편입한다는 해석이다. 다만 종속회사로 편입하려면 컴투스 지분을 50%까지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업계에선 게임빌의 자금 여력이 부족해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형제회사’로 각사의 개성과 문화를 존중하며 독자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지사는 통합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채비를 갖춘 상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난 2017년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지역 통합 해외법인인 게임빌컴투스유럽과 게임빌컴투스동남아시아를 출범했다. 게임빌이 운영하고 컴투스가 공동투자하는 형태다. 이밖에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법인도 게임빌컴투스로 운영하고 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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