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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보업계 혁신하려면 공공의료데이터 적극 활용해야”

금융 보험

“손보업계 혁신하려면 공공의료데이터 적극 활용해야”

등록 2021.05.25 19:37

차재서

  기자

사진=유토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국내 손해보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공공보건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보험산업 혁신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 경제 시대의 보험산업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이종 산업간 데이터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홍석철 교수는 “현재 손해보험산업이 직면한 분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헬스케어 등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선 소비자 건강수요 파악과 건강평가가 핵심요소이며, 특히 건강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계인국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의료 관련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의 이념과 방향성을 지향해 정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보건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공공기관은 데이터 신청 대상자의 범위에 대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밖에 패널 토론은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장인 이성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 이동엽 과장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만성질환자·유병자 대상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상품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권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공공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손해보험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데이터 활용의 모범사례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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