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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국내 도착한 모더나 백신···파손 생길까 ‘신중 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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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착한 모더나 백신···파손 생길까 ‘신중 또 신중’

등록 2021.06.01 16:58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대 미만 종사자들에게 접종될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한 백신은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백신은 보관 온도인 영하 20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상자 안에 담겼다.

비행 중에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막기 위해 상자 겉면은 특수 포장재와 그물로 겹겹이 쌓여있었다. 백신은 화물을 하역하는 '로우더'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려진 후, 터미널 밖에서 대기 중이던 운반 차량으로 향했다.

운반을 맡은 아시아나항공 측 직원들은 백신을 옮겨 싣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작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했다.

정원석 아시아나 백신 태스크포스(TF) 팀장은 "브뤼셀 현지에서부터 백신 운반과 포장, 이송 과정 등 상황을 사진으로 공유받아 점검했다"며 "운송 과정에서 화물에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무사히 터미널을 빠져나온 백신은 녹십자가 마련한 백신 운반 전용 차량에 실렸다. 차량은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들어온 백신은 우리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접 구매 계약한 4천만 회분의 첫 인도분이다. 당초 이 백신은 전날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백신은 충북 청주시의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옮겨진 후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중사자 중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폐기물 처리·환경미화 종사자, 환자 이송 업무 종사자, 진료 보조 종사자, 그 외 환자와 접촉이 많은 위험군 등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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