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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9시 출근·11시 배송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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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9시 출근·11시 배송출발

등록 2021.06.07 10:45

김선민

  기자

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9시 출근·11시 배송출발. 사진=연합뉴스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9시 출근·11시 배송출발. 사진=연합뉴스

택배노조가 오늘(7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출근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노동자의 경우 출근은 오전 7시께, 배송출발은 분류 작업을 마친 뒤인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이뤄진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이 9시까지 출근한 뒤 2시간 동안 택배기사 개인별로 분류된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차에 싣는 상차작업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1월 1차 사회적 합의 타결 이후 2차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작업 이원화 등 과로사 방지 조치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하지만,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아 최종 합의가 불투명하다며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택배사가 분류작업에 택배기사를 투입하지 않기로 하며 요금 인상 등을 거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직적으로 택배기사들의 업무 강도는 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물품 분류작업에 소요되는 노동 시간은 약 4시간~5시간 내외로 해당 시간에 대한 업무 보수는 지급되지 않는다. 택배기사의 수익구조가 택배를 고객에게 인수한 건에 대해 건당 금액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분류작업 중단에 참여하게 될 택배 기사는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6500여명으로 택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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