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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 초읽기···9일 정례회의 주목

금융 보험

카카오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 초읽기···9일 정례회의 주목

등록 2021.06.07 14:27

차재서

  기자

금융위, 9일 정례회의에 ‘심의안’ 상정 ‘디지털 플랫폼’으로 혁신 이끌지 관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예비허가 심의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 심의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에 대한 예비인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예비인가를 신청한지 반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29일 금융위에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가칭)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금융당국과의 협의 아래 신청서를 보완해왔다.

금융위 측은 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카카오페이가 보험업에 진출하면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는 데 기대하는 분위기다.

카카오페이가 준비 중인 디지털 보험사는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로 영업을 하며 상품도 직접 개발하는 회사를 뜻한다. 기존 보험사와 달리 지점이나 설계사를 둘 수 없고 텔레마케팅도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인슈어테크 기반의 혁신을 만들어가며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법인보호대리점(GA)인 ‘인바이유’와 함께 보험 상품을 선보여온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보험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겠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카카오페이는 손해보험업 진출 초기엔 소액 단기 보험과 자동차보험부터 시작해 장기보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곧 보험시장에 합류할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DNA’를 지닌 이들이 ‘디지털’을 표방하는 캐롯·하나손해보험과 함께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지 않겠냐는 기대도 크다.

카카오는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로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카카오뱅크는 간편한 서비스와 메신저 ‘카카오톡’의 인지도에 힘입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범 2년 만인 2019년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은행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연내 본허가 획득을 목표로 보험사 설립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보의 경우 예비허가 후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뒤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만에 본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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