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5℃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8℃

부동산 LH, 지난해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미지급

부동산 부동산일반

LH, 지난해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미지급

등록 2021.06.18 17:05

주현철

  기자

사진= 기재부 제공사진= 기재부 제공

올해 초 임직원 부동산 투기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A) 등급에서 3계단 추락한 결과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직원들 부동산 투기 등 비위행위가 확인된 LH는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아주미흡(E)을 받았다. 리더십과 조직·인사, 재난·안전 등 주요지표에서도 미흡(D)을 기록했다. 주요사업에서 D등급을 받은 LH는 경영관리에서는 보통(C)을 받았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 갑질, 전관예우 등 공공기관의 윤리 저해 사례와 잘못된 관행 등 불법, 불공정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LH의 경우 비위행위의 중대성에 비춰 추가 조치방안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추가 조치’는 성과급 미지급 또는 지급 보류를 의미한다. 성과급은 종합·경영관리·주요사업 등 범주별로 구분해 지급하는데, D등급 이하부터 지급되지 않는다.

공운위는 LH 기관장과 임원 등은 관리책임 소홀과 비위행위 중대성 및 영향 등을 고려해 성과급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일반 직원들은 수사결과 확정 전까지 성과급 지급을 전면 보류하고 추후 수사결과를 토대로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LH의 과거 비위 행위가 추가로 드러나면 해당연도 평가결과를 수정하고 이미 지급한 임직원 성과급도 환수할 방침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