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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 1차 관문은 ‘6人 컷오프’···단일화·외부영입 등 변수

與 대권주자 1차 관문은 ‘6人 컷오프’···단일화·외부영입 등 변수

등록 2021.06.29 15:35

임대현

  기자

민주당 대선경선 본격화···후보 중 6명 압축이재명·이낙연 안정권···추미애·박용진 약진‘컷오프 위기’ 정세균-이광재 단일화 합의꾸준한 김동연 러브콜···컷오프 문턱 높일까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대선경선을 시작하면서 1차 관문인 컷오프(예비경선)를 누가 넘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정권 후보군 이외에 단일화가 시작부터 진행된 가운데, 당 외부에서 대권주자가 입성할 변수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대선경선 일정 갈등을 봉합하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잠룡으로 점쳐진 당내 후보군은 날갯짓을 시작했다. 당장 활동을 시작한 후보군은 9명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다.

이들의 첫 관문은 6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다. 민주당은 대선경선에서 예비후보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컷오프를 통해 6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뒤 7월9~11일 6명의 후보를 추리는 예비경선을 통해 7월11일 탈락자를 결정한다.

컷오프 안정권으로 평가받는 후보로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를 꼽는다. 이재명 지사는 여권 내에선 대세론으로 자리 잡았다. 이낙연 대표의 경우 문재인 정부 초기시절 대권주자 선두를 지키다 현재 이재명 지사를 뒤쫓고 있다. 두 사람은 컷오프 이상을 바라보고 경선을 준비하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 의외로 평가하는 인물은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교되면서 상대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정치권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평가했던 두 사람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다. 당장 영향력을 평가하면 컷오프를 통과하겠지만, 지금의 인기를 예비경선 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두 사람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예비경선 기간이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하락세로 고전하는 후보군도 있다. 당초 ‘빅3’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정세균 전 총리는 컷오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 때문에 정세균 전 총리는 단일화를 꺼내들었다. 마찬가지로 컷오프를 우려할 이광재 의원과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친노’로 묶인 인연을 단일화의 매개체로 활용했다.

각각 기업인 출신인 두 사람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안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면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외에도 컷오프가 우려되는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어질 수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모 언론을 통해 단일화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컷오프에 영향을 줄 변수로 외부영입이 언급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여야 모두 영입제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다만 김동연 전 부총리는 현재 외부활동을 하면서도 대권도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개적인 구애에도 입을 닫고 있어, 사실상 야당행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민주당 대선경선에 참여한다면 컷오프 통과가 예상되기도 한다. 컷오프의 경우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정하는 만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많은 표심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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