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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반기, 매머드급 대단지 14만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분양

“하반기, 매머드급 대단지 14만가구 쏟아진다”

등록 2021.07.19 09:13

서승범

  기자

총 14만여 가구 예정···반기별 역대 최대

“하반기, 매머드급 대단지 14만가구 쏟아진다” 기사의 사진

올해 하반기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물량 공급이 계획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일 기준 올해 하반기(7월~12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77개 단지, 14만2571가구(임대 제외)로 2000년 이후 반기별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 예정됐다.

직전 동기(‘21년 1월~’21년 6월) 40개 단지, 6만6888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세대 수 기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9곳 4만808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6곳 2만3470가구, 인천 10곳 1만4949가구, 경북 5곳 1만1230가구, 대전 4곳 9689가구, 부산 5곳 7656가구, 충남 4곳 6117가구, 충북 3곳 4713가구, 강원 3곳 3864가구, 광주 1곳 3214가구, 경남 2곳 2801가구, 대구 2곳 2205가구, 전북 1곳 1986가구, 세종 1곳 1350가구, 전남 1곳 1248가구 순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단지의 경우 비교적 관리비도 저렴하고 내부 커뮤니티시설이나 조경도 잘 갖춰진다. 또 상징성 덕에 지역 랜드마크 및 리딩단지로 자리할 가능성도 높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19년 6월~’21년 6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42.18% △1000~1,499가구 미만 41.49%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서 △700~999가구 38.58% △500~699가구 37.01% △300~499가구 31.19% △300가구 미만 26.86% 순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난다. 예컨대 올해 3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총 2607가구 규모의 ‘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1순위 평균 3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총 1172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1순위 평균 2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 올해 4월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총 1380가구 규모의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의 경우 1순위 평균 1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총 1021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는 1순위 평균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여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분양하는 대단지들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하반기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요 분양 물량 소개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 동 전용 39~84㎡ 총 2371가구 대단지로 구성됐다. 이중 81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GS건설은 7월 경기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 59~113㎡ 총 105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7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부평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3개 동 총 2413가구(아파트 전용 39~84㎡ 1909가구, 오피스텔 504실) 규모로 구성됐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36~102㎡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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