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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해부대원 코로나 집단감염, 비판 겸허히 받아들여”

문 대통령 “청해부대원 코로나 집단감염, 비판 겸허히 받아들여”

등록 2021.07.20 12:26

유민주

  기자

청와대서 국무회의 주재EU 탄소국경세 발표 언급“국내 기업의 타격 최소화, 대책 마련 시급”다음주 출범 4주년 중소벤처기업부 성과 치하

제31회 국무회의(영상). 사진=청와대 제공제31회 국무회의(영상).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해부대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정부와 군 책임론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영상)를 주재하고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 전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 타고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당초 이들은 다음달 현지에서 임무교대를 하고 오는 10월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247명(82.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 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달라”며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 대책도 함께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국경세를 도입해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국내 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제 무역 환경 변화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합동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의 흐름을 타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주 출범 4주년을 맞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성과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유일한 신생 부처인 중기부는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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