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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HUG, 1993년 설립 후 27년간 1722조원 보증공급

부동산 부동산일반

HUG, 1993년 설립 후 27년간 1722조원 보증공급

등록 2021.07.28 07:51

김성배

  기자

“2.4. 대책 등 정부 주택공급 확대 정책 지원할 것”

권형택 HUG 사장권형택 HUG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각종 보증업무 및 정책사업수행과 기금의 효율적 운용․관리를 통해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활성화를 지원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법제16조에 근거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HUG의 주요 업무영역은 △ 분양보증, PF보증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보증업무, △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임대보증금보증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업무, △ 기금법에 따른 주택도시기금 운용·관리에 관한 업무, △ 도시재생 출·융자 및 보증 등 도시재생 금융지원 업무가 있다.

HUG는 1993년 설립 이후 27년동안 약 1722조원의 보증공급을 통해 주택사업자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지원하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뒷받침함으로써 국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서민경제를 보호하는 지킴이, 전세보증

최근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서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전세보증)에 가입하는 것이다. 현재 전세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에서 취급하고 있다. 그 중 HUG는 최근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보증 가입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HUG의 전세보증실적이 2015년 7221억원에서 2020년 37조 2595억원으로 6년 사이 약 52배로 급증했으며, 2020년 기준으로 HUG의 전세보증 시장점유율은 90%가 넘는다.

HUG 관계자는 “HUG 전세보증은 아파트 0.115~0.128%, 기타주택 0.139~0.154%의 매우 낮은 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최대 60%의 사회배려계층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말까지 70~80% 보증료 한시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카카오페이, 네이버부동산, HUG홈페이지 등 모바일·인터넷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전세보증 가입이 가능하니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가입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주택보증부터 도시재생까지, 공적 역할을 강화

HUG는 주택 관련 보증업무 및 정책사업의 수행, 기금의 효율적 운용․관리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택도시기금법’에 근거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1993년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 출발해 1999년 대한주택보증을 거쳐 2015년 현재의 HUG가 됐다.

HUG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인 분양보증, 전세보증 등 주택관련 다양한 보증부터 주택기금의 운용,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적 역할을 확대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재생 권역별 영업망 구축, 모자(母子)리츠 기법 도입 등을 통해 2019년 5,404억원이었던 도시재생 예산 집행실적이 2020년 8637억원으로 60%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HUG 27년간 608만 세대, 1034조원 분양보증 공급

현재 다양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HUG지만 HUG를 대표하는 것은 무엇보다 분양보증이다. 1993년 주택사업공제조합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유일의 분양보증 전담기관인 HUG는 지난 27년 동안 608만 세대를 대상으로 1,034조원의 분양보증을 발급하여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했고, 보증사고 사업장에 대한 보증이행을 위해 공사비용과 분양대금 환급 등으로 4조 2684억원을 지출해 33만 세대의 재산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켰다. 분양보증이행 금액은 HUG가 수취한 분양보증의 보증료 5조 7193억원의 75%에 해당해 수입 대부분이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사용됐다.

특히, HUG는 장기간 축적한 전문 역량을 통해 2008~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전체 보증이행의 55%에 해당하는 2조 3639억원을 이행비용으로 지출하고,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미분양주택 매입 등에 3조 4141억원을 사용했다. HUG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분양보증을 통해 서민경제를 보호하고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는 공적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체 도산 등 분양보증사고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건설산업의 영향으로 경제위기 시점에 특히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분양보증기관은 주택사업 관리 및 리스크관리 역량, 주택건설 및 공급제도에 대한 전문성, 위험준비금과 자기자본 확보를 위한 재무건전성 등을 필요로 한다. 현재 HUG는 21년 6월말기준 6조 6976억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하여 다음 경제위기에도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공공성 강화방안

HUG는 2020년 6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공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2020년 7월부터 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주택분양보증 50%, 전세보증금반환보증 70~80%, 임대보증금보증 70% 등 서민 지원 효과가 높은 주요 보증의 보증요율을 대폭 인하했다. 개인채무자 지연배상금을 40∼60% 감면하는 한편 전세보증 임차권등기 대행, 주거약자 주택분양보증 우선 보호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HUG는 지난 1년간 65만가구에 대해 3140억원의 보증료를 할인했고, 1758명의 개인채무자에게 26.7억원의 지연배상금 감면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했다. HUG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세반환보증, 임대보증금보증 등 보증료 할인을 올해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분양보증 등의 보증료율을 약 10% 인하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 지원을 강화했다.

HUG 관계자는 “앞으로도 2.4. 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충실히 지원할 예정이며, 불안정한 주택시장상황 속에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보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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