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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40년①]‘최연소 총수’에서 ‘재계 맏형’까지

29세에 그룹 지휘봉 잡아 40년간 이끌어
초창기부터 과감한 결단으로 공격 경영
매출 60배·자산 288배 늘리며 재계 7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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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승부사’로 불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월 1일로 취임 40주년을 맞는다.

1981년 ‘걱정 반 기대 반’ 속에 등장한 젊은 총수는 40년간 한화그룹을 이끌며 이제 ‘재계 맏형’ 자리에 올라섰다.

김 회장 취임 후 한화그룹의 매출액은 1981년 1조1000억원 수준에서 작년 말 65조4400억원으로 60배, 총 자산은 7548억원에서 217조원으로 288배 증가했다. 계열사 수도 1981년 19개에서 작년 말 83개로 늘어나 재계 서열 7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29세 젊은 총수의 뚝심경영 = 김 회장은 1981년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가 갑작스례 타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당시 김 회장의 나이는 29세였다.

업계의 우려섞인 시선 속에 그룹 지휘봉을 잡은 김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과감한 경영 스타일을 보여줬다. 취임 1년 만인 1982년 한양화학(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사업부문)과 한국다우케미칼을 한 번에 인수하며 방위산업과 석유화학을 그룹 주력 사업으로 키운 것이다.

당시 모든 임원들이 한양화학 인수에 반대했으나 김 회장은 이를 밀고 나갔고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양화학을 인수하며 ‘김승연 체제’를 안정시켰다.

이후 김 회장은 본격적으로 사세 확장에 나섰다.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명성콘도(현 한화리조트)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레저산업과 유통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꾀했다. 1992년에는 그룹 명칭을 한국화약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변경했다.

2002년에는 신동아그룹의 대한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품에 안았고, 2015년에는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 삼성종합화학(한화종합화학) 등 삼성과 2조원대에 방산·화학 계열사 빅딜에 나서기도 했다.

◇‘포용의 리더십’과 ‘의리경영’ = 김 회장을 설명하는 단어 중 ‘의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김 회장이 수많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직원 고용승계를 가장 우선시 했으며 직원들과도 인간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유대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매각 금액을 일부 손해보더라도 고용승계 보장을 우선해달라고 부탁해 ‘신의 경영’을 실천한 사례로 화제가 됐다.

단 ‘고용 100% 승계’ 원칙이 모두 이뤄진 것은 아니다. 1998년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한화그룹 인력의 25%가 명예퇴직 형식으로 회사를 떠나야 했다.

당시 김 회장은 “뼈를 깎는 것이 아니라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갈비를 드러내고 폐를 잘라내는 기분이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체중이 8kg 줄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0년 서울 플라자호텔이 리모델링으로 문을 닫게 되자 모든 직원에세 유급휴가를 줬으며 2014년 한화건설 이라크 공사현장 방문 시에는 현지 직원들을 위해 광어회 600인분을 공수해 제공했다.

2015년 삼성과의 빅딜 당시에도 직원 100%를 고용승계했으며 처우와 복리도 기존 수준을 유지해 잡음이 나지 않도록 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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