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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하락폭은 축소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하락폭은 축소

등록 2021.08.24 06:00

한재희

  기자

지수도 100 넘어···1·2·3차 유행 때 보다 낙관적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하락폭(7.1p)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수 수준이 100을 상화하는 등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1차, 2차, 3차 유행 때 각각 31.5p, 8.3p, 7.8p 하락하며 지수가 모두 100 아래로 떨어졌던 것과 비교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6)은 지난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107)는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77)와 향후경기전망CSI(90)는 각각 5p, 2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86) 역시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26)는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저축CSI(94)는 지난달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CSI(96)는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대비 모두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9)과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대비 각각 2p, 1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129)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모두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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