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한 평준형과 달리 가입 후 일정 기간 경과 시 보험금이 증가하는 상품입니다. 물가상승으로 보장자산의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걸 방지하는 게 목적인데요.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이 체증형 종신보험을 출시, 기존 종신보험 계약을 소멸시키고 새로 가입할 것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문제는 보험료 부담 안내 등이 미흡해 소비자 피해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 이에 체증형 종신보험에 관해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1. 체증형 종신보험은 평준형 대비 보험료가 비싸다 = 일부 보험사는 체증형을 팔면서도 보험료가 오른다는 언급은 쏙 빼놓고 안내 중입니다. 체증형은 수령 가능한 사망보험금이 느는 만큼 납부 보험료도 증가하며 해지 시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2. 종신보험 승환 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이중으로 부담하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계약의 경우 예정이율 인하 및 연령 증가 등으로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는 사실.
3. 무·저해지 환급형으로 가입하면 해약환급금이 적다 = 장기유지율이 낮은 체증형 종신보험은 주로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해 많이 판매됩니다. 무·저해지 환급형은 납입기간 중 조기 계약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알아둬야 합니다.
어떤가요? 보험 상식 ‘업그레이드’되셨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