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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LH,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탄소중립 선도

부동산 건설사

LH,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탄소중립 선도

등록 2021.09.02 16:24

주현철

  기자

사진= LH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 저장소와 수소연료 발전소 조성 작업에 참여한다.

LH는 2일 밀양시청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특화 산업육성을 목표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6000㎡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왔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에 따라 이곳에 에너지 저장소, 수소연료 발전소 설치 등이 이뤄진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H는 에너지 저장소와 수소연료 발전소 등을 건립할 토지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에 8만6000㎡를, 한국동서발전에 1만7000㎡를 매각하고,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인허가 절차를 담당한다. 산업단지 내 각종 기반시설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공사에도 힘쓴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저장소(ESS)·자재센터·산업단지 전력공급에 필요한 변전소를, 한국동서발전은 15MW급 청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 에너지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협업하기로 했다.

LH 측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청정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새로운 에너지경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를 탈피하고 초기 계획 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생산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각 기관이 협업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거버넌스 협력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밀양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투자가 모이는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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