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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안정’ 약발 먹혔으나···재난지원금이 변수

삼겹살 13%↓·조기 26%↓···성수품 가격↓
재난지원금 지급 후 한우 가격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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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재난지원금 등 물가를 자극할 변수가 남아 있어 현 추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말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16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 이후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달 10일 기준 aT조사 가격을 지난 8월 30일과 비교해보면 무(1개) 가격이 2045원으로 8.3%, 사과(홍로 10개) 가격은 2만4762원으로 4.5% 하락했다.

돼지고기(삼겹살 100g) 가격은 2360원으로 13.2%, 닭고기(도계 1kg) 가격은 5096원으로 6.1% 낮아졌다.

계란(특란 30개) 가격은 6524원으로 3.3%, 조기(냉동 1마리)는 1990원으로 25.7% 하락했다.

16대 추석 성수품 중 같은 기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배추(11.2%), 물오징어(8.0%), 마른멸치(9.1%) 등 3개 품목뿐이다.

정부가 16대 품목 외에 별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한 쌀(20kg) 가격도 3.5% 하락했다.

정부는 주요 추석 성수품 공급 시점을 작년보다 1주일 앞당기고 공급 물량도 평시 대비 1.4배 확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사과·배·배추 등 16대 성수품 중 14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말 대비 하락하고, 통계청 일일 물가 조사상 물가지수도 이달 초 조사 시작일보다 1.3% 하락하는 등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의 29만3365원보다는 1.5% 올랐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5만4296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4만1312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4.1%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으로 0.3% 하락했다.

정부가 소득 하위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되면서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0일 한우등심 100g 평균 소매가격(1+등급 기준)은 1만3010원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6일(1만2864원) 대비 1.1% 올랐다.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도 한 달 만에 한우 등심 소매가격이 5.9%, 삼겹살 가격이 7.3% 올랐다.

aT 관계자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와 함께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물가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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