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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현대화 사업 지원···3억1225만달러 규모

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현대화 사업 지원···3억1225만달러 규모

등록 2021.09.22 11:25

차재서

  기자

EDCF·EDPF 활용한 첫 복합금융 지원 사례 “우리 기업 해외사업 참여 기회 확대될 것”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함께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224km) 철도 현대화사업에 약 3억1225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지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수은자금(EDPF)이 함께 제공되는 첫 복합금융 사례다. 수은지금은 인프라 부문에 6064만달러, EDCF는 신호·통신 시스템 현대화에 2억5161만달러를 투입한다.

수은자금이란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사업을 지원하고자 2016년 도입한 수단이다.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보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에 저리·장기의 금융을 제공한다.

수은 측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인프라와 시스템이 개선되고,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이집트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자금은 전체 노선(962km)중 최남단에 위치한 마지막 224km 구간에 투입된다. 해당 구간 완공과 함께 전체 노선 현대화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룩소르 신전, 왕들의 계곡 등 이집트 주요 관광지가 밀집돼 관광객 이동량이 많고, 나일강 하류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물류이동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집트는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위의 아프리카 수출국으로, 경제규모나 인구,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면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이 매우 큰 국가”라면서 “개도국 우호 증진과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복합금융을 활용한 대형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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