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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방정식 재점검”···엔씨, 리니지W 띄우기 통할까?

차기신작 리니지W, 30일 2차 쇼케이스 진행
‘도쿄게임쇼’ 17년 만에 참석···김택진 대표 강연도
트릭스터M-블소2, 흥행 실패···위기론에 총력전
김택진 대표, 사내메일 통해 “위기 직면,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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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차기작 리니지W의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도쿄게임쇼(TGS)에서 공개한다. 글로벌 시장을 위한 마케팅은 물론 일본 시장의 입지 강화 측면으로 풀이된다. 연이은 악재 속 고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를 통해 새롭게 변화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차기 신작 ‘리니지W’의 쇼케이스를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내달 3일 TGS 마지막 날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TGS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리니지W는 리니지 세계관을 이어받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W’는 Worldwide를 의미한다. 국가마다 로컬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엔씨소프트가 TGS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2003년에는 김택진 대표가 ‘온라인게임의 미래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기도 했다. 다만 2005년부터는 참관단만 파견하고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이번 TGS에 참석하는 이유로는 일본 시장의 중요성 확대를 손꼽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올해 3월 첫 해외 진출국으로 일본과 대만을 선택했으며, 현재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일본 매출은 137억9100만원에서 2분기 359억9400만원으로 두배 가량 확대됐으며, 총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 역시 1분기 18.6%에서 2분기 26%로 크게 확대됐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의 공개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리니지W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잇단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트릭스터M은 시장에서 참패했으며, 블레이드 & 소울2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과도한 과금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들의 신뢰도도 추락했다. 어느 때보다 리니지W의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쇼케이스 및 TGS에서 리니지W의 공개는 유저들이 엔씨소프트를 평가할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8월 공개됐던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다소 혹평이 많았다. 이미 유저들이 부적절한 과금 요소로 느꼈던 ‘변신 카드’ 등 과금 요소를 엿볼 수 있었으며, 국가 대항전을 빙자한 다리 위에서의 1:1 전투에 대해 유저들은 “사실상 ‘아이템빨’ 대전”이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다 콘텐츠 적인 측면을 강조한 부분과 과금 구조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행인 점은 내부에서도 이같은 부분을 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추석 맞이 인사를 통해 김택진 대표는 “평소처럼 안부를 묻기가 조심스럽다,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CEO로서 현재 직면한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다.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며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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