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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남양·동원F&B도 우윳값 올린다···‘밀크 인플레’ 현실화

매일·남양·동원F&B도 우윳값 올린다···‘밀크 인플레’ 현실화

등록 2021.09.29 17:52

정혜인

  기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동원F&B가 다음달 우윳값 인상을 단행한다. 업계 1위 서울우유에 이어 유업체 대부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이 줄줄이 인상되는 ‘밀크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달 6일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대표제품인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2입)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매일유업도 다음달 7일 평균 4~5%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10월 둘째주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빙그레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나 현재 인상폭과 시기 등은 미정이다.

앞서 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로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린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원유 가격은 정부, 소비자, 낙농업계 등이 참여하는 낙농진흥회에서 결정되는데 생산비 연동제가 적용된다. 정부는 원유 가격 인상 유예를 요청했지만, 낙농업계가 인상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를 이용하는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비롯해 우유를 원료로 쓰는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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