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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등 한화그룹 3개사, ‘에너지대전’서 태양광·수소 기술력 뽐낸다

한화솔루션 등 한화그룹 3개사, ‘에너지대전’서 태양광·수소 기술력 뽐낸다

등록 2021.10.07 08:34

이세정

  기자

사진=한화솔루션 제공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임팩트와 함께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이번 전시회엔 300여개사가 참여하고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대전에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과 그룹 계열사들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소개하고 주요 전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한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의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과 그린수소 생산 압축 운반 공급 등의 밸류체인에 대한 한화 계열사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한화큐셀 태양광 솔루션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먼저 차세대기술 존에선 차세대 셀이자 한화큐셀이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적층(積層)의 탠덤 셀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 효율이 29% 수준인 것에 반해 탠덤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가상발전소(VPP)존을 신설해 VPP 개념과 구현방법 등을 소개한다. VPP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 등 분산형에너지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VPP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되고 분산형에너지자원이 증가하면서 분산돼 있는 발전소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주거용 존에선 제로 에너지 홈 기반의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을 소개한다. 제로 에너지 홈이란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독립을 실현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개념이다. 한화큐셀의 자체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커맨드(Q.OMMAND)를 통해 각 가정에서는 발전량과 충전량, 총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주거용 존에선 올블랙 태양광 모듈을 사용해 미관을 높인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주거용 인버터(전력변환장치)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양면형 모듈을 접목해 차광과 전기 생산을 동시에 하는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인 카포트(carport) 발전소 또한 전시돼 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충전기인 큐홈 이드라이브(Q.HOME E.DRIVE)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KST일렉트릭의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수상 태양광과 영농형 태양광 같은 국내 시장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들도 고객을 찾아간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G11 포세이돈을 전시할 계획이다. 포세이돈 시리즈는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가혹한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되는 등 강화된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시험 기준을 적용해 고온, 고습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고내구성 제품이다. 수상 태양광 존을 방문한 고객은 VR 을 통해 실제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농가의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관심 받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도 전시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와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모듈보다 작은 크기의 영농형 태양광 전용 모듈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하는 동시에 모듈에 고내구성 친환경 검사를 진행해 작물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큐피크 듀오 G11의 단면형, 양면형 모듈이 전시된다. 큐피크 듀오 G11의 최대 출력은 590Wp(와트피크)로 기존 큐피크 듀오 G10 보다 출력이 100Wp이상 높아졌다.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대폭 높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동일 면적에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에 더해 올해는 한화큐셀을 포함한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관련 내부 역량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전시한다. 이 수전해 기술이 경제성을 갖추면 한화그룹은 그린수소의 생산·저장·운송·충전의 전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톱티어’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은 그린수소 저장·운송을 위한 고압탱크를 선보인다. 작년 말에는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나사(NASA)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했다. 또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릿지에 10년간 압축천연가스(CNG)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고압 탱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압축기와 충전소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된 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선언한 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터빈 발전의 주요 기기인 수소 연소기와 수소발전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화임팩트는 올해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제품 및 솔루션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선 부스에서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그린뉴딜의 가치, 한화그룹의 사업과 제품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전시회 주최사인 한국에너지공단이 준비한 에너지바로알기 온택트(Ontact) 토크쇼와 라이브커머스 등에도 참여해 한화그룹의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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