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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분 요리’ 40주년···18억 개 팔렸다

오뚜기 ‘3분 요리’ 40주년···18억 개 팔렸다

등록 2021.10.19 11:28

정혜인

  기자

사진=오뚜기 제공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3분 요리’가 1981년 첫 출시 이후 40년간 누적 판매량 18억개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뚜기 카레는 40년간 시장 1위를 유지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3분 요리류의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81.3%로, 꾸준히 80%를 상회하고 있다.

오뚜기 ‘3분 요리’는 1971년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간편식 1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오뚜기는 1970년대 ‘한국식 카레’를 대중화 했다. 인도 음식인 ‘카레(커리, Curry)’는 영국과 일본을 거쳐 194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나,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지는 못했다.

오뚜기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첫 제품으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개발, 출시했다. 카레가 우리나라 주식인 쌀과 잘 어울리는 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 즉 감자와 당근, 양파,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여 밥에 얹어 먹는 ‘한국식 카레’는 오뚜기가 대중화 시킨 것이다.

분말 형태로 시작했던 ‘오뚜기 카레’는 취식과 보관의 편의성을 고려해 레토르트 형태로도 출시됐다. 소비자를 위한 레토르트 제품은 1981년 4월 오뚜기가 출시한 ‘3분 카레’가 최초다.

이 제품은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출시 첫 해 4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오뚜기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갔다. 오뚜기는 ‘3분 하이스’, ‘3분 스파게티 소스’,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다양한 3분 요리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가정간편식의 원조인 ‘3분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40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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