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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대박’ 엔켐, 공모가 4만2000원 확정···오늘부터 일반청약

‘수요예측 대박’ 엔켐, 공모가 4만2000원 확정···오늘부터 일반청약

등록 2021.10.21 08:37

허지은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 잠재력 인정···21~22일 일반청약 진행

‘수요예측 대박’ 엔켐, 공모가 4만2000원 확정···오늘부터 일반청약 기사의 사진

2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이 공모가를 4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밴드(3만~3만5000원) 상단을 20% 가량 웃도는 가격인데, 최근 수요예측 진행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엔켐은 지난 15일과 18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 1721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647대1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6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 기관 모두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5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다. 엔켐은 확정 공모가를 희망밴드 대비 20% 가량 인상했다. 앞서 상장한 아스플로(13.6%), 원준(8.6) 등과 비교해도 인상폭이 가장 높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엔켐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300억원에서 635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늘었다. 공모금액도 8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150억원 늘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엔켐을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는 2차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꼽았다”며 “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지난 2012년 설립된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 기업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31.5%인 475만9450주다. 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와 아르케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는 각각 상장 후 1년, 3년의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오정강 대표이사(16.50%) 역시 상장 후 3년간 주식 매도가 제한된다.

엔켐은 오는 21일~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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