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이날 삼성전자에 61개 스마트폰 모델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스위스 업체 ‘스크윈SA’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삼성 스마트폰의 러시아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을 피고로 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고, 이에 따른 후속 조처로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삼성전자는 항소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심 결과에 따라 추후 판매 중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3000만대 이상으로 유럽 최대 수요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러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29.9%의 점유율로 중국 샤오미(3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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