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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광명맘’ 위한 콘텐츠 가득···AK플라자 광명점 가보니

[르포]‘3040 광명맘’ 위한 콘텐츠 가득···AK플라자 광명점 가보니

등록 2021.10.28 15:20

김민지

  기자

AK플라자 쇼핑몰 중 최대 규모·키네틱 아트 더해 ‘랜드마크’ 노려가족 단위 고객 겨냥 대형 서점·영화관 문화 생활까지 한 번에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AK플라자 광명점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AK플라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AK플라자 광명점’이 프리오픈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광명점은 AK플라자가 4번째로 선보이는 쇼핑몰로 ‘AK&’ 간판을 떼고 브랜드를 통합한 이후 처음 출점하는 점포다.

정식 개관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11시께 광명점을 방문했다. AK플라자가 지향하는 지역 친화형 점포답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를 한곳에 모아둔 모습이었다.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대 이상 여성 소비자들이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AK플라자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 만큼 강아지를 데리고 방문한 남성 고객도 눈에 띄었다. AK플라자는 곳곳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위생봉투를 비치해 반려인이 배변봉투를 잊고 왔더라도 배설물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1층에서 2층을 내려다본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AK플라자 광명점 지하 1층에서 2층을 내려다본 모습. 사진=김민지 기자

광명점은 홍대점·기흥점·세종점에 이은 4번째 쇼핑몰이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을 포함 총 6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영업면적은 약 1만4007평(4만6305㎡)으로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지점 중 가장 큰 규모다.

AK플라자는 광명점에서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한다는 ‘데일리 프리미엄(Daily Premium)’을 제대로 구현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매장들이 사실 이 부근 지역 주민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곳들이었기 때문이다. 대형 종합서점 ‘북스리브로’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가장 큰 예다.

실제 광명역 인근에 대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쇼핑과 먹거리, 문화생활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었지만, 기존에 있었던 이케아·코스트코·롯데아울렛·롯데몰 만으로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AK플라자 광명점은 이런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역력했다.

AK플라자 광명점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조형물. 사진=김민지 기자AK플라자 광명점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조형물. 사진=김민지 기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쇼핑몰 중앙 천장에 설치된 ‘키네틱 아트(Kinetic art)’다. 쇼핑 공간 속 문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33m. 아파트 11층 높이의 조형물은 매시 정각마다 음악에 맞춰 LED 조명 색깔이 바뀌고 움직임도 달라진다.

AK플라자는 광명점에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특성을 반영한 만큼 ▲체험·엔터 ▲F&B(식음료) ▲생활패션 ▲스포츠·잡화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넌트를 전체 매장의 70%로 구성했다. 그중에서도 핵심 소비층인 3040 젊은 엄마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3층 ‘리프레시 라운지’는 ‘광명맘’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과거 남성층에서 주로 선보였던 골프 관련 테넌트를 여성 배치하고 피트니스 그룹 ‘루케테(Lucete)’가 운영하는 ‘루케테80’에서는 아이를 위한 ‘키즈 필라테스’, 임산부와 유아를 위한 ‘산전산후 필라테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루케테80 바로 옆에는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매장을 배치해 매장 간 연관성도 높였다.

지하 1층~2층은 광명점의 ‘메인 공간’으로 꼽을 만했다. 지하 1층에는 유·아동 의류를 한데 모아뒀고 프리미엄 키즈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 리저브’와 대형 백화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키즈카페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가 들어섰다.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좌)과 프랑스 목공소(우) 매장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좌)과 프랑스 목공소(우) 매장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성수미술관’. ‘프랑스 목공소’ 등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눈에 띄었다. 성수미술관은 커피를 마시며 도안에 채색하는 체험이 가능한 ‘드로잉카페’다. 프랑스 목공소에서는 프랑스 요리나 커피를 즐기면서 의자, 조명,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랑스 목공소의 경우 별도로 체험 공간의 구분을 두지 않고 탁 트인 곳에서 취식과 체험이 가능했는데,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엿보였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또한 이날 광명점을 직접 방문해 점포를 둘러봤다. 김 대표는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을 광명지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AK플라자는 앞으로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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