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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분기 영업익 2조2708억···첫 2조 돌파

HMM, 3분기 영업익 2조2708억···첫 2조 돌파

등록 2021.11.10 14:55

김정훈

  기자

매출 4조 넘겨···분기 최대“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효과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6300TEU급 컨테이너선 HMM오클랜드(Oakland)호는 이날 부산을 출발해 다음달 3일과 8일에 각각 미국 타코마(Tacoma)항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HMM 제공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6300TEU급 컨테이너선 HMM오클랜드(Oakland)호는 이날 부산을 출발해 다음달 3일과 8일에 각각 미국 타코마(Tacoma)항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HMM 제공

HMM(옛 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4조원이 넘는 매출과 2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운임 상승과 초대형선 20척 투입 효과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10일 HMM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64억원, 영업이익 2조27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7%(2조297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719.5%(1조9937억원) 급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8.2%, 영업이익은 63.5%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46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실적 공개 이전에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213억원, 1조9803억원으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으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HMM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전년동기비 약 4% 증가됐으며,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511억원, 4조679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29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HMM은 “컨테이너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선복 및 박스의 공급 불규칙이 예상된다”며 “아시아~미주 노선을 비롯해 전 노선의 운임은 당분간 보합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차질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HMM은 4분기에 초대형 선박(24K 12척, 16K 8척) 20척 유럽항로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정보기술(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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