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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4%·내년 3% 전망

KDI, 올해 경제성장률 4%·내년 3% 전망

등록 2021.11.11 14:08

주혜린

  기자

올해 물가 2.3%, 내년 1.7% 예상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내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 속에서도 본격적인 내수 회복에 힘입어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를 기록한 뒤소 내년에는 1.7%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 것이다.

KDI는 11일 발표한 ‘2021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4.0% 성장한 후 내년에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분기까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0.2%포인트 올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올해 4.0%·내년 3.0%) 및 정부(4.2%·3.0%)의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KDI는 “민간소비가 올해 3.5% 증가한 후 내년에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3.9%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3%, 내년에 1.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1.7%, 1.1%로 전망했는데 0.6%포인트씩 올려잡은 것이다.

KDI는 “소비자물가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이 내년 중반 이후 점차 소멸하면서 올해보다 낮은 1.7%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산업 호조의 영향이 지속되며 양호한 증가세(3.2%)를 보이고 건설투자는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면서 증가(2.4%)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해지면서 상품 부문의 가파른 증가세가 둔화하겠으나 국가 간 인적 이동 본격화로 서비스 부문 수출이 회복되면서 3.2% 증가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912억달러)보다 줄어든 65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36만명 증가한 뒤 내년에 30만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올해 두 차례의 추경은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1차 0.2%포인트·2차 0.3%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 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년 경제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경기부양 측면에서 조금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전지출 특성상 경기부양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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