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20%대 급등뱅크·게임즈 4.9%대 상승 마감···카카오 시총 4위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보다 18.31%(3만3500원) 오른 21만6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4.95%), 카카오(2.81%), 코스닥 시장의 카카오게임즈(4.98%) 등 카카오 상장 계열사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장중 20% 넘게 올라 22만9500원까지 급등했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 수급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12월 9일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편입 비중이 0.70% 수준으로 추정돼 5천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에도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년 1월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은행 대장주 카카오뱅크에 기대감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시가총액 57조494억원을 달성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56조418억원)를 누르고 코스피 시총 4위를 탈환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집중되며 하루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