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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서 기업은행·경남은행 1위”

금융당국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서 기업은행·경남은행 1위”

등록 2021.11.28 12:00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기업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금융당국의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2021년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선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선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IP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기술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 상반기 IP담보대출 신규 공급액은 2110억원(대형은행 평균 794억원)에 이른다.

또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 소형은행 1위를 유지했다. 이 은행의 상반기 기술기반 신규투자액은 81억9000만원(소형은행 평균 45억6000만원)이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해도 특허나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에 사업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1월 도입된 기술금융은 매년 40조원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정착하고 있다. 9월말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10조9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당국은 심사 결과 자체적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하는 10개 은행 모두 전문인력 수나 평가방식 등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은행이 평가 인프라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평가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상반기 자체 평가건수는 총 1만5953건으로 직전 반기 대비 약 35% 늘었다.

향후 당국은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든 은행도 기술금융 공급에 만전을 기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기술금융 잔액 등 누적 개념보다 ‘증가율’ 지표(직전 2반기 대비)를 확대하는 등 은행별 기술금융 공급 ‘노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뉴딜 관련 산업코드를 유망기술분야 기업으로 인정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계획이다.

표준기술평가모형도 마련한다. 부도변별력 등을 고려해 중요지표 28개를 표준항목으로 정하고 기준을 표준화해 평가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2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부터 새로운 지표를 활용할 것”이라며 “표준기술평가모형 적용 시기는 금융권 전산개발이 끝난 내년 1월”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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